러닝 여행 플랫폼 팀 프로젝트 저장소입니다.
러닝은 다른 운동과 비교했을 때 진입장벽이 압도적으로 낮다. 헬스장을 등록할 필요도 없고, 비싼 장비를 살 필요도 없다. 신발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이게 러닝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런데 막상 뛰다 보면 이런 순간이 찾아온다.
"맨날 뛰던 코스인데, 오늘은 좀 다른 데서 뛰고 싶다."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는데 운동도 하고 밥 먹고 그럼 좋을 거 같은데." "다음 주에 부산 여행 가는데, 거기서도 러닝하고 싶은데 어디서 뛰지?" "다음 달에 프랑스 가는데, 해외에서도 러닝하고 싶다."
새로운 장소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그 동네의 치안이나 길 상태를 모른다. 차가 많은 도로인지, 뷰가 좋은 코스인지 알 수가 없다. 이왕이면 러닝하기 좋은 코스에서 뛰고 싶은데 정보가 없다.
겨우 코스를 찾아냈다고 해도 문제가 또 있다. 낯선 동네에서 그 코스대로 따라 뛰려면 뛰는 도중에 계속 헷갈린다. "여기서 좌회전? 여기서 유턴? 여기서 우회전?" 지도를 사전에 다 외우고 뛰는 건 불가능하다.
코스 주변에 물품보관함이 있는지, 화장실은 있는지, 샤워시설은 있는지도 중요한데 이걸 따로 인터넷 검색하는 게 너무 귀찮다. 실제로 여의도 고구마런처럼 인기 있는 코스 주변에는 러너스테이션이라는 공간이 생겨서 러너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시설이 생긴 것 자체가 러닝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작년 SNS에서 여의도 고구마런, 서울 강아지런, 고양이런 등 GPS로 특정 모양을 그리며 달리는 러닝 인증 문화가 엄청 유행했다. 근데 문제가 있었다. 이 코스들을 직접 즐기려면 다른 사람이 공유한 SNS 게시물을 뒤지거나, 직접 인터넷을 검색해서 코스 정보를 수집해야 했다. 이 문화를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 서비스는 이 쉐입런 문화를 웹/앱으로 체계화한다. 지역별 테마 러닝 코스를 한 곳에 모아두고, 뛰는 도중 네비게이션도 제공하고, 코스 주변 편의시설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게 한다.
1. 운동 시작에 동기부여 or 흥미요소 뭐라도 있어야 하는 사람 : 러닝은 시작하기 정말 쉽고 가성비 좋고 건강에 아주 좋은 운동인데 "지루해서", "재미가 없어서", "힘들어서" 등 아직 러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테마 코스라는 콘텐츠를 부여해서 친구와 함께 운동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 기존 러닝이 지겨워진 사람 : 맨날 같은 코스, 같은 풍경.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순간에 지역별 테마 코스가 동기부여가 된다.
3. 친구들과 펀런(Fun Run)을 즐기고 싶은 사람 : 주말에 친구들과 다른 동네에서 뛰고, 밥 먹고, 노는 러닝 여행 문화를 만들고 싶다.
4. 여행과 러닝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 : 야구 원정, 클라이밍 여행처럼 취미와 여행을 결합하는 문화는 이미 있다. 러닝도 마찬가지다. 국내 여행지에서, 더 나아가 해외 여행지에서도 그 도시의 좋은 코스를 찾아 뛰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우리 서비스는 단순히 "이런 코스들이 있습니다"로 끝나지 않는다.
3km든 10km든, 빠르게 뛰든 느리게 뛰든 전혀 상관없다. 기록 경쟁도 필요 없다. 일단 밖으로 나가서 달리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다. 러닝이라는 운동에 재미 요소를 더해서,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 그게 우리가 이 서비스를 만드는 이유다.